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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윅> 심장을 뛰게 하는 끝없는 액션의 향현

by 비어셀러 2023. 6. 3.

1. 은퇴한 전설적인 킬러의 뇌관을 건들인 양아치

주인공 존 윅은 전직 킬러였습니다. 그냥 킬러도 아니고 전설적인 킬러였죠. 하지만 그는 평범한 어느 여인을 사랑하게 되고 그녀와 결혼하여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은퇴를 선택합니다. 하지만 그는 그 누구보다 확실히 일 처리를 하고 어떠한 어려운 임무도 완수하는 절대적인 위치의 킬러였기에 그의 고용인은 그를 그냥 은퇴하게 둘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누구도 성공할 수 없을 것 같은 임무를 그에게 주며 그 임무를 성공시키면 은퇴할 수 있게 해 준다고 거래를 합니다. 존 윅은 사랑하는 여인과의 삶을 위하여 그 불가능해 보이는 임무를 완수하고 은퇴에 성공합니다. 그렇게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그였지만 안타깝게도 그의 사랑하는 여인 헬렌이 병으로 먼저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상심에 빠져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존 존 윅의 곁을 지켜주는 건 헬렌이 남긴 강아지뿐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차를 끌고 주유소를 가게 되고 그곳에서 양아치 일당들을 만납니다. 존 윅의 차가 마음에 들었는지 일당 중 한 명인 요제프는 존의 차를 자신에게 팔라고 합니다. 당연히 거절하는 존 윅에게 요제프를 비롯한 양아치들은 러시아 욕을 날리며 비아냥거리는데 그런 그들에게 존은 러시아어로 단호히 차를 팔지 않는다고 말하고는 떠납니다. 

존의 행동에 열받은 일당은 그날 밤 존의 집에 무단침입하여 그에게 린치를 가하고 그의 차를 훔쳐 달아납니다. 게다가 사랑하는 헬렌이 남긴 소중한 강아지를 죽여버리기까지 합니다. 그들은 그 행동을 절대 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헬렌이 남긴 유일한 강아지가 죽자 존은 분노를 참지 못합니다. 존은 지하실 바닥에 꽁꽁 묻어두었던 무기들과 금화를 꺼내 양아치 일당의 정체를 찾아 복수하려고 합니다. 

요제프는 차를 팔기 위해 그의 아버지와 거래하는 정비소를 찾아가지만, 그곳에서 그 차자가 존 윅의 차라는 걸 밝히자 주인인 오델리오는 기겁 하며 꺼져버리라고 합니다. 게다가 그 사실을 요제프의 아버지인 비고가 알게 되자 비고는 자신의 아들이지만 요제프를 죽일 듯이 패버립니다. 사실 비고는 예전 존 윅의 고용주였고 존 윅의 마지막 은퇴 임무였던 비고의 경쟁 조직을 와해시키기를 존 윅이 성공한 덕분에 급성장한 것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비고는 존 윅과 적이 되어버렸다는 사실을 알고는 요제프를 그렇게까지 패버린 것입니다. 양아치 일당의 정체를 알게 된 존 윅은 그들이 뼈저리게 후회할 복수를 하고자 그들을 찾아갑니다. 

 

2. 스턴트맨 출신 감독이 만든 액션의 향현

영화 존 윅은 시원하고 통쾌한 액션이 끝내주는 최근 가장 성공한 액션영화 중 하나입니다. 이미 4편까지 만들어졌으면 각 작품들이 흥행에 성공해서 최근 5편까지 만드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들리기도 합니다. 존 윅은 예전에 포스팅했던 영화 레이드와 마찬가지로 스토리는 매우 단순하지만, 강렬한 액션으로 러닝타임을 꽉 채우는 영화입니다. 

공동으로 연출을 맡은 채드 스타헬스키와 데이비드 리치는 이 영화가 데뷔작입니다. 둘은 모두 스턴트맨 출신으로 채드 스타헬스키는 매트릭스 시리즈 등 많은 작품에서 스턴트 코디네이터를 맡았었다고 합니다. 매트릭스 시리즈에서는 키아누 리브스의 스턴트 더블을 맡았다고 합니다. 데이비드 리치는 파이트 클럽, 오션스 일레븐 등의 영화에서 브래드 피트의 스턴트 더블을 맡으며 인연을 맺어서 그의 최신 연출작인 불렛 트레인에서 브래드 피트가 주연으로 나오기도 했죠. 두 감독 모두 자신이 잘하는 걸 알고 그걸 특화해서 영화를 만든 경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채드 스타헬스키는 존 윅 1편 이후로 2~4편을 모두 단독으로 연출을 맡았고 데이비드 리치는 데드풀2, 아토믹 블론 등을 만들었습니다. 두 감독 모두 할리우드의 대표 액션 영화감독이 된 것 같습니다. 

2,000만 달러로 제작된 나름 저예산 영화인데 전 세계 흥행에 성공해서 4배 이상 벌었다고 합니다. 평가도 상당히 괜찮아서 로튼 토마토 신선도 87%, IMDB 평점7.2점을 받았습니다. 

 

3. 액션 영화팬들을 120% 충족시킬 작품

영화에서는 맨몸 액션과 함께 권총을 사용한 액션장면들도 많이 등장합니다. 권총을 든 존 윅이 적들을 물리치며 엄청난 액션을 보여주는데 감독이 스턴트맨 출신이라 그런지 간결하면서도 화려한 액션이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듭니다. 예전에 이퀼리브리엄이라는 영화에서 권총을 이용한 액션을 내세워 보여준 적이 있는데 이를 <건 가타>라고 불렀죠. 하지만 그 영화 속 권총 액션은 다소 춤을 추는 듯한 동작에 과도한 연출이 주를 이뤄서 호불호가 꽤 갈립니다. 하지만 존 윅 속 권총 액션은 매우 깔끔하고 나름 현실감 있는 연출로 꾸려져서 누구라도 좋아할 만합니다. 

존 윅은 액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꼭 봐야 하는 영화입니다. 1편을 보고 나면 뒤이어 2편, 3편까지 보게 될 그런 영화죠. 복수하는 주인공의 싸움을 뒤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영화가 짠!하고 끝나있을 정도로 깔끔한 엔딩까지 마음에 들 것입니다. 키아누 리브스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존 윅 전까지 그저 그런 영화에 등장하며 대표작을 만들어 내지 못했던 그가 화려하게 부활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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